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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참사 4일간의 기록 - 심지훈 기자 / 2월 12일 뉴스퍼레이드경남
9일 오후 6시쯤 2만5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운집한 화왕산 정상 억새밭이 불타기 시작했습니다.
30분쯤 뒤 강한 돌풍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방향을 바꿔 배바위를 덮치자 억새태우기를 구경하던 사람들의 환호성은 곧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창녕군은 곧바로 비상재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날 밤 11시40분까지 공무원과 경찰을 동원해 사고 뒷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4명의 사망자와 5명의 실종자 그리고 60여명의 부상자만가 발생한 참사 현장만을 확인했습니다.
사고발생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창녕군은 9백여명의 수색인원과 헬기 등을 동원해 하루종일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실종자 발견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실종자 가족들의 확인으로 신원을 알지 못했던 4명의 사망자 가운데 2명이 실종자인 것으로 확인돼 유가족들의 마지막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11일 전날 고인의 빈소가 병원에 마련된 가운데 나머지 사망자 2명에 대한 신원도 확인되면서
사망자 전원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이날 오후 마지막 실종자로 남아 있던 노모씨가 1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면서 실종자 확인을 마치고 군과 경찰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상자에 대한 확인은 마무리 됐지만 참사의 원인에 대한 책임소재는 여전히 논란이 됐습니다.
창녕군의 안전대책 부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김충식 창녕군수는 이번 참사의 원인을 자연재해로 돌리면서 언론과 유족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사고발생 나흘째인 12일, 참사의 피해자가 공식발표 됐고 사고 책임소재를 밝히고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화왕산 참사와 관련해 김중확 경남지방경찰청장이 안전대책에 소홀했던 창녕군 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습니다.
창녕군과 창녕군의회는 피해자 보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피해보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범위와 금액을 높고 여전히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심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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