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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참사2009/02/13 13:06



참사에서 빛난 '살신성인' - 권정숙 기자 / 2월 12일 뉴스퍼레이드경남
 
갑자기 덮친 불길로 인해 말그대로 아비규환의 현장이던 화왕산.
그곳에서 한 관광객이 필사적으로 내려오자 한 소방관이 서둘러 달려갑니다.
배바위 인근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불길에 갇혀 있는 상황.
이를 보고 이 소방관과 동료는 재빨리 불길속으로 올라갑니다.

화왕산 참사 현장에서 불길에 쌓인 수십명의 목숨을 구한 소방관은
다름아닌 창녕소방서 남지안전센터의 조병정 반장과 최종안 대원입니다.

사고 전날 24시간 당직근무를 서고도,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휴식 대신 행사장을 찾았던 조병정 반장은
불길에 휩싸인 사람들을 향해 반사적으로 뛰어들었고, 그렇게 수십명의 값진 생명을 구했습니다.

Int - 조병정 반장/창녕소방서 남지안전센터

뜨거운 화염에 자신의 얼굴 역시 검게 그을리며 자칫 자신의 목숨마저 위태로운 순간,
하지만 최반장은 자신이 조금만 더 빨랐다면 부상자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만을 나타냈습니다.

Int - 조병정 반장/창녕소방서 남지안전센터

다시 일상에서 동료들과 함께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최병정 반장.
최 반장은 다시 같은 상황이 오더라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 합니다.

Int - 조병정 반장/창녕소방서 남지안전센터

하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안타까운 희생을 한 공무원도 있습니다.
행사 진행요원으로 끝까지 현장에서 사람들을 도왔던 창녕군 환경과 공무원 윤순달씹니다.
사랑스런 딸이자 현명한 아내, 따뜻한 엄마였던 고인의 빈소에서, 애타게 딸을 부르는 어머니의 눈물이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Int - 故 윤순달씨 어머니(현장음)

결혼을 앞둔 자신의 동료를 위해 대신 행사에 나설 만큼 정이 많고,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던 윤순달씨.

Int - 동료 공무원

많은 희생자를 낳으며 안타까움을 전한 화황산 참사,
하지만 화마도 앗아갈 수 없었던 그들의 값진 희생은 많은 이들의 가슴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헬로TV 뉴스 권정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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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우
화왕산 참사2009/02/1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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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 참사 4일간의 기록 - 심지훈 기자 / 2월 12일 뉴스퍼레이드경남

9일 오후 6시쯤 2만5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운집한 화왕산 정상 억새밭이 불타기 시작했습니다.

30분쯤 뒤 강한 돌풍과 함께 거대한 불길이 방향을 바꿔 배바위를 덮치자 억새태우기를 구경하던 사람들의 환호성은 곧 비명으로 바뀌었습니다.

창녕군은 곧바로 비상재해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날 밤 11시40분까지 공무원과 경찰을 동원해 사고 뒷수습에 나섰지만 결국 4명의 사망자와 5명의 실종자 그리고 60여명의 부상자만가 발생한 참사 현장만을 확인했습니다.

사고발생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창녕군은 9백여명의 수색인원과 헬기 등을 동원해 하루종일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결국 실종자 발견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실종자 가족들의 확인으로 신원을 알지 못했던 4명의 사망자 가운데 2명이 실종자인 것으로 확인돼 유가족들의 마지막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11일 전날 고인의 빈소가 병원에 마련된 가운데 나머지 사망자 2명에 대한 신원도 확인되면서 사망자 전원의 신원이 밝혀졌습니다.

이날 오후 마지막 실종자로 남아 있던 노모씨가 1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되면서 실종자 확인을 마치고 군과 경찰은 실종자 수색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사상자에 대한 확인은 마무리 됐지만 참사의 원인에 대한 책임소재는 여전히 논란이 됐습니다.

창녕군의 안전대책 부실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김충식 창녕군수는 이번 참사의 원인을 자연재해로 돌리면서 언론과 유족들의 분노를 샀습니다.

사고발생 나흘째인 12일, 참사의 피해자가 공식발표 됐고 사고 책임소재를 밝히고 보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화왕산 참사와 관련해 김중확 경남지방경찰청장이 안전대책에 소홀했던 창녕군 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밝혔습니다.

창녕군과 창녕군의회는 피해자 보상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피해보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보상금 지급범위와 금액을 높고 여전히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심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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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우
화왕산 참사2009/02/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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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 지급 범위와 금액 쟁점 부각 - 위성욱 기자 / 2월 12일 뉴스퍼레이드경남
 
창녕 화왕산 참사로 죽거나 다친 사람은 모두 69명.
이 중 4명은 사망했으며, 전신화상 등 중상을 입은 7명을 비롯해 39명은
창녕, 부산, 대구, 서울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나머지 26명은 응급조치 후 귀가해 통원치료 중입니다.

창녕군은 현재 사망자 1명당 최대 1억원씩 총 3억원,
부상자 1명당 최대 2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보상해 주는 보험에 가입돼 있습니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수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입니다.

따라서 군은 부족한 보상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화왕산 억새태우기 보상에 관한 특별조례안을 상정,
군의회가 이 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문제는 보상금의 지급범위와 금액.

창녕군은 군과 피해자쪽 추천 인사, 보험심사평가사와 손해사정인 등
13명 정도가 참가하는 보상심의위원회에서 이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예산은 134억원의 예비비를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창녕군 관계자

하지만 피해자쪽과 보상협의가 쉽지 많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망자나 부상자를 대표하는 대책위가 없어
사실상 군과의 공식적인 대화창구가 막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화상의 경우 부상 정도에 따라 치료기관과 비용이 큰 격차를 보이고
경우에 따라 수억원의 치료비가 예상되지만
보상금이 이 수준에 맞춰질 지는 아직 미지수여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인터뷰-부산 하나병원

희생자의 신원파악도 실종자의 수색작업도 마무리 됐지만
피해자 가족과 부상자들의 슬픔과 고통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헬로TV 뉴스 위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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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진우